한-영, 합성생물학 공동R&D센터 구축한다··· AI 신약개발·뇌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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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4회 작성일 2024-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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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ㅣ 2023.11.23
과기정통부, '한-영 첨단바이오 석학 간담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한-영 첨단바이오 석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영국이 합성생물학 공동연구센터를 구축으로 머리를 맞댔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파운드리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한-영 첨단바이오 석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제약·에너지·화학·농업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구현 등 미래 바이오경제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 로드맵을 마련한 데 이어 합성생물학을 5대 국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 역시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 분야 중점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지정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제15 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주요 의제에 합성생물학이 포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휴 브래디 임페리얼 칼리지 총장, 합성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리처드 키트니 교수와 폴 프리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영국 과학기술혁신부(DSIT) 신흥기술 업무 디렉터인 한나 보드먼도 동참했다. 한국에서는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영국 왕립학회 회원)를 비롯해 이승구 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소장과 이대희 센터장이 자리를 채웠다.
간담회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임페리얼 칼리지 화이트시티 캠퍼스 내에 위치한 런던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시찰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의 핵심 인프라며, 런던 바이오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 연구와 산업적 이용의 가속화를 위해 2013년 영국 정부의 자금으로 설립됐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국과 영국의 전문가들은 양국의 합성생물학 육성정책을 공유하고, R&D 지원, 바이오파운드리 등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연구성과의 산업화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공학 역량과 영국이 가진 탄탄한 과학기술 역량의 결합이 우수한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양국은 임페리얼 칼리지와 카이스트에 합성생물학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번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의 주요 대학·연구기관 간에 합성생물학, 뇌연구,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 첨단바이오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MOU를 맺었다.
먼저 한국의 생명공학연구원, 카이스트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영국 국립 합성생물학센터(SynbiCITE)는 22일 합성생물학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의 기관들은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고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핵심기술 개발, 합성생물학 기반의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전략적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뇌연구원과 영국 치매연구 플랫폼인 DPUK는 23일, 옥스퍼드대학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다. 양 기관은 개인 맞춤형 뇌질환 치료 전략 수립, 글로벌 시장형 뇌질환 진단·치료제 실용화 추진 등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의과학연구소는 20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AI기반 신약분야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협력을 위한 현지거점 설립,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른 과학기술분야와 마찬가지로 바이오 분야의 혁신 또한 한 집단이나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상호 강점을 살린 기술협력을 통한 공조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바이오 기술혁신과 바이오경제 성장을 추진하는 데 한국과 영국이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양국 간에 구체적인 기술협력, 인력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 행사는 이종호 장관이 자연과학·공학 분야 세계적 명문대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을 방문해 합성생물학(Engineering Biology) 분야 한국·영국의 전문가들과 양국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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